언어라고 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모든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.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언어를 통해서 대화를 하고 서로를 알아가기 때문입니다. 일반 관계에서도 그런데 직장에서나 비즈니스 관계에서 이 언어의 힘은 훨씬 더 크게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. 함께 업무적인 관계에 있는 상대가 외국어는 유창하더라도 모국어인 우리말을 하는데 있어서 틀린 철자와 문법으로 답변을 한다면, 마음 속에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따라서 앞으로 몇 개의 포스팅을 통해서 우리 주변에서 가장 필수로 알아두면 좋은, 실수가 잦은 우리말 맞춤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밑에 나온 모든 예제는 배상복 선생님의 책 [우리말 맞춤법 수업]에서 차용한 것 입니다.
목차
'연도' '년도' 그때그때 다르다.
* 2023연도 > 2023년도 / 결산년도 > 결산연도 / 신연도 > 신년도 / 1차 년도 > 1차 연도
* 졸업 년도 > 졸업 연도 / 청녹색 > 청록색 / 미입자 > 미립자 / 소입자 > 소립자
'인사말'을 할까, '인삿말'을 할까?
* 인삿말 > 인사말 / 머릿말 > 머리말 / 세배돈 > 세뱃돈 / 나무가지 > 나뭇가지
* 머리기름 > 머릿기름 / 귀병 > 귓병 / 전세집 > 전셋집 / 예사일 > 예삿일
'이오' '이요' 도대체 어느 것이오?
* 이것은 책이요 > 이것은 책이오 / 어명이요 > 어명이오
* 어쩐 일이요? > 어쩐 일이오? / 그것이 아니요 > 그것이 아니오
열심히 해도 '~이' '~히' 구분이 어렵다.
* 곰곰히 > 곰곰이 / 틈틈히 > 틈틈이 / 번번히 > 번번이 / 일일히 > 일일이 / 솔직이 > 솔직히
* 열심이 > 열심히 / 분명이 > 분명히 / 심이 > 심히 / 빈번이 > 빈번히 / 각별이 > 각별히
문자언어로 진화한 구개음화 '구지' '해도지'
* 구지 > 굳이 / 해도지 > 해돋이 / 마지 > 맏이 / 고지 > 곧이 / 바치 > 밭이
* 삳싸치 > 샅샅이 / 구치다 > 굳히다 / 무치다 > 묻히다
'~지'와 '~치'를 알아야 섭섭지 않다
* 섭섭치 > 섭섭지 / 익숙치 > 익숙지 / 넉넉치 > 넉넉지 / 거북치 > 거북지 / 탐탁치 > 탐탁지
* 답답치 > 답답지 / 깨끗치 > 깨끗지 / 떳떳치 > 떳떳지 / 참석키로 > 참석기로 / 생각컨대 > 생각건데
'뵈' 와 '봬'의 차이란?
* 좋은 작품 선뵈 > 좋은 작품 선봬 / 내일 뵈요 > 내일 봬요
* 만나 뵈 반갑습니다 > 만나 봬 반갑습니다
'아지랑이'인지, '아지랭이'인지 ?
* 아지랭이 > 아지랑이 / 호랭이 > 호랑이 / 노랭이 > 노랑이 / 가매지 > 가자미
* 손잽이 > 손잡이 / 담장이 > 담쟁이 / 골목장이 > 골목쟁이 / 남비 > 냄비
'되' '돼' 이것만은 알아야 돼
* 얼른 가야 되 > 돼 / 자랑해도 되 > 돼 / 그렇게 하면 안 돼죠 > 되죠
* 일이 잘 돼면 좋겠다 > 되면 / 어느새 봄이 됬다 > 됐다 / 커서 의사가 돼고 싶다 > 되고
'왠' '웬' 떡에는 뭐가 붙을까
* 웬 떡을 웬일로 가지고 왔냐
* 왠지 오늘은 기분이 우울하다
* 웬 걱정이 그렇게 많아
* 웬 영문인지 모르겠다
* 이게 웬일이냐
* 웬걸 이리 많이 사 왔냐
* 웬만하면 일찍 들어가라
'든지' '던지' 알든지 말든지
* 얼마나 웃기던지 배꼽을 잡았다
* 사과든지 배든지 아무 것이나 좋다
* 어디든지 사람이 사는 곳은 마찬가지다
* 얼마나 춥던지 손이 펴지지 않았다
* 얼마나 술을 먹었떤지 아무 기억도 안 난다
* 선생님께서 기뻐히시던?
'로서' '로써' 나로서는 도무지 알 수 없다
* 선배로서 어떻게 그럴 수 있나
*그것은 교사로서 할 일이 아니다
*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
* 말로써 천냥 빚을 갚는다
* 대화로써 갈등을 풀 수 있을까
'출산률' '출산율' 무엇이 되었든 시급하다
* 출산률 > 출산율 / 비률 > 비율 / 환률 > 환율 / 이자률 > 이자율
* 생존률 > 생존율 / 수익율 > 수익률 / 물가상승율 > 물가상승률
'에게' '에' 도 다르다
* 사흘마다 꽃에 물을 줘라
* 부모님에게 꾸중을 들었다
* 친구들에게 합격 사실을 알렸다
* 재수없이 개에게 물렸다
* 돼지에게 먹이를 줘라
* 관계부처에 시정을 지시했다.
'가르치다' '가르키다' 여전히 어렵다
* 진실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가르치셨다
* 그는 그녀에게 운전을 가르쳤다
* 그들은 청소년들에게 신학문을 가르쳐 주었다
* 그는 손가락으로 북쪽을 가리켰다
* 시곗바늘이 오후 5시를가리키고 있었다
이번 포스팅에서 첫 번째 우리가 자주 실수하고 헷갈려 하는 문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 문법이 왜 이것이 맞고 저것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또 다르기고 할 뿐 아니라, 암기하는 것 자체가 곤욕이기 때문에 모두가 실증나지 않고 여러 번 읽어나가서 자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숙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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